완결

각자의 짝사랑

헤이든 완결 /4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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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어떻게 이해를 해. 감정이라는 걸 머리로 이해하는게 이상한거 아닌가. 그냥 하는거지. 서로가 서로를 짝사랑하는 이야기.

웹소설 로맨스 gl 일상 짝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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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개의 포스트

1화부터 최신순

각자의 짝사랑

37.

각자의 짝사랑 37. 추웠던 날씨는 언제 그랬냐는 듯 물러났다. 온도는 올라갔고 계절은 부지런했다. 계절이 부지런한 만큼 자연 또한 제 할일을 했다. 회사 근처에 있는 하천의 산책길에는 어느 덧 벚꽃이 잔뜩 피어있었다. 몽글한 마음이 들었다. 휴대폰을 들어 확인해 보지만 배경화면 속에 배유진만 환희 웃고 있을 뿐 별다른 연락은 없었다. “뭐하냐?” 갑작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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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든

461 16 2 2024.03.21

각자의 짝사랑

36.

각자의 짝사랑 36. 정수호가 나를 데리고 도착한 곳은 바다가 한 눈에 보이는 곳이였다. 겉 모습부터 꽤나 고급져 보이는 이 곳은 하루에 얼마나 할까하는 생각이 들때 쯤 밝은 목소리가 입구에서 들렸다. “와-, 진짜 좋다.” “내가 비서는 진짜 잘뒀어요. 그렇죠?” 웃음 소리 섞인 두 사람의 목소리에 돌아 보니 아주 행복하다 못해 죽어가는 정대표의 표정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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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든

262 16 1 2023.12.31

각자의 짝사랑

35

각자의 짝사랑 35. “안가면 안되나.” “응?” 그러고서는 천천히 일어선다. 그 모습을 본 나는 가만히 침만 꼴깍였다. 코 앞에 서서 배유진은 여전히 나를 보며 그런다. “나랑 잘래요?” 나는 배유진의 그 말에 어떤 표정도 어떤 행동도 하지 못하고 그대로 굳었다. 그런 나를 코 앞에서 보던 배유진은 입꼬리를 슬그머니 올리며 웃었다. 웃으며 내게 한 걸음 ...

웹소설 로맨스 gl 일상 짝사랑

헤이든

297 19 2023.12.26

각자의 짝사랑

34.

각자의 짝사랑 34. 영국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 들어서자 숨쉬는게 편했다. 그 집에서 나오고 본가 아닌 본가로 들어가 있으면서도 숨을 쉬는 게 불편했는데 이 나라를 떠난다는 생각 때문인지 사실 때문인지 공기가 폐로 들어오는게 온전히 느껴졌었다. 다만, 여전히 가슴은 답답했다. 작은 창 아래에 작은 땅을 지나가며 들었던 생각이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가장 크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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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든

284 18 1 2023.12.15

각자의 짝사랑

33.

각자의 짝사랑 33. [나 상받았어요.] 그 문자 위로 하얀 눈이 내리더니 이내 물방울 졌다. 나는 조심스레 물기를 닦아냈다. 그 순간 전화가 울리기 시작했다. 지잉-, 징-. 내 손 안에서 울리는 휴대폰의 진동에 내 심장도 맞춰서 뛰었다. 아니 조금 더 빠르게 뛰었다. “여보세요?” “아……” 들려오는 반가운 목소리에 나는 쉽사리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웹소설 로맨스 gl 일상 짝사랑

헤이든

289 22 2 2023.12.11

각자의 짝사랑

32

각자의 짝사랑 32. 배유진의 영화 시사회도 가지 않고 회사에 휴가도 내고 내가 하는 일은 오로지 집에 틀어박혀 있는 일이었다. 이따금 민석이가 집에 와 노인냄새가 난다며 환기를 시켜주기는 하지만 지금이 좋다. 아무것도 안해도 되고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을 수 있어서. 다만, 식료품이 떨어져 어쩔 수 없이 밖을 나서기는 해야하지만. 아침부터 올해 들어 가장 ...

웹소설 로맨스 gl 일상 짝사랑

헤이든

250 22 1 2023.12.07

각자의 짝사랑

31

각자의 짝사랑_31. 31. 배유진의 계약은 내 앞에서 해지가 됐다. 해지 하자는 그 말에 배유진은 기가 막힌 얼굴로 서 있었고 나는 더이상 이 비상식적인 상황에 배유진을 두고 싶지 않았다. “대표님, 그거 아십니까?” 벌떡 일어난 나를 올려다 보는 대표의 눈빛에는 짜증이 묻어나 있었다. “사실적 명예훼손이라고. 사실을 말해도 내 명예가 훼손되면 벌 받아요...

웹소설 로맨스 gl 연예계 재벌

헤이든

342 23 2 2023.09.20

각자의 짝사랑

30

각자의 짝사랑 30 30. “아? 이찬씨 맞으시죠?” 경찰서 건물 1층 로비에서 두리번 거리며 뻘쭘해 있는데 헐렁한 옷 차림에도 몸이 다부지다는게 느껴지는 여자형사 한명이 날 부른다. “아 안녕하세요.” “오? 조은석형사님이세요?” 내 옆에 있던 정대표가 반가워 하는 눈빛을 보내며 내게 인사를 건내는 형사의 손을 잡아 흔든다. 갑작스럽게 악수를 당한 형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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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든

269 23 3 2023.08.25

각자의 짝사랑

안녕하세요!

헤이든 입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면목 없는 헤이든 입니다! 현재 각자의 짝사랑 연재 진행을 못하고 있지만 걱정해주시는 분들도 계셔서 뭐라도 남겨야겠다! 생존신고는 해야겠다! 싶어서 이렇게 공지 아닌 공지를 팠습니다ㅎㅎ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무더운 여름 잘 이겨내고 계신가요? 연재중지는 아닙니다! 천천히... 연재를 진행해 나갈 예정입니다 ...

헤이든

286 16 3 2023.08.18

각자의 짝사랑

29.

각자의 짝사랑 29. 29. 방송국 로비에서 서서 멍하니 스크린에 나오는 배유진을 보았다. “여보세요? 이찬 너 어디야?” “……, 뭔데 이거?” “야 지금 이거 심각해. 너라고 소문 돌아 벌써. 배유진이 최근에 끝낸 드라마가 너네꺼잖아. 전에 일도 있어서…, 어? 야 이찬 듣고 있어? 야 집에가지 말고 오늘 우리집으로 와.” “…………” 끝에 들리는 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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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든

323 14 2 2023.07.15

각자의 짝사랑

28

각자의 짝사랑 28. 28. 세상 가장 초연한 얼굴로 출근하는 정대표의 요즘은 정말이지 매일매일을 영상으로 남겨 놓고 싶은 심정이다. 나중에 기운 차리거든 당신이 얼마나 진상같았는지 보여주고 싶다. 점심을 먹으러가서 새우튀김은 튀겨질때 아팠을까 찬아? 라든가 커피를 마시면서도 커피는 갈리면서 얼마나 아팠을까 라든가 되도 않는 소리를 하면서 세상 슬픈 목소리...

웹소설 로맨스 gl 일상 짝사랑

헤이든

325 17 1 2023.06.27

각자의 짝사랑

27.

각자의 짝사랑 27. 27. 정규호의 회사에서 바로 병원으로 향했고 의식 없이 누워 계신 아버지를 보고서 나왔다. 그 다음 뒤도 돌아보지 않고 집으로 향했다. 집으로 향하는 길에 타이밍 좋게 퇴근 한 찬이가 자기네 집으로 오라고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했고 나는 그게 정말이지 마음에도 없는 소리라는 걸 알아서 웃어 넘겼다. 집 앞에 차가 서니 너무나도 당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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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든

283 23 2023.06.08

각자의 짝사랑